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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이광수, 겉부터 속까지 철저한 민낯 ‘골드랜드’ [종합]

이다미 기자
2026-04-27 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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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왼쪽부터 김성철, 문정희, 이현욱, 박보영, 김희원, 이광수 


박보영에서 이광수까지, 그들이 보여주는 철저한 민낯 ‘골드랜드’. 오는 29일 공개될 예정.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 김성훈 감독이 모여 캐릭터 소개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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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박보영  


영화 ‘공조’,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김성훈 감독은 “우연히 밀수 조직의 1,500억 상당의 금을 우연하게 가지게 되는 박보영이 금을 손에 넣고 싶은 욕망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조명 가게’ 이후 디즈니 플러스와 다시 만난 박보영. 첫 범죄 장르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보영은 “장르적인 부분에서 도전하고 싶었다. 감독님과의 많은 미팅에서 감독님이 저를 보면 금을 손에 넣어도 돌려줄 거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선택을 한다면 신선한 충격일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 부분이 마음을 많이 움직였다”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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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김성철 


‘골드랜드’ 속 욕망의 주인공들이 캐릭터 소개를 이어갔다.

욕망의 눈을 뜬 여자, ‘김희주’ 역으로 완벽 변신한 박보영은 “캐릭터 구축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희주’라는 인물이 행복하게 자란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메이크업도 안 했으면 좋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그래도 조금씩 하다 마지막에는 많이 덜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훈 감독은 “박보영 배우가 정말 민낯으로 나온다. 그럴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정말 힘들다. 작은 변화를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을 잘해줬다. 액션 또한 몸을 사리지 않았다. 가장 높게 사는 부분은 삶 안에서 무너지고 지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것들을 몸을 사리지 않고 응했다. 박보영을 걷어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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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이현욱 


욕망 앞 솔직한 남자 ‘우기’ 역은 김성철은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많지 않다. ‘우기’의 솔직함이 극 중에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저도 민낯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선크림만 바른 민낯으로 임했다. 세팅 시간이 5분 정도 걸렸다. 솔직한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욕망에 베팅한 남자 ‘이도경’ 역의 이현욱은 “도경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현실적인 모습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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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김희원


디즈니 플러스의 배우로 복귀한 김희원. 욕망에 담보 잡힌 ‘김진만’으로 분한 그는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 같은 곳에 빠져 나중에는 포기하고 이렇게 살다가 죽자는 마음을 가진 역할이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 산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올드보이’, ‘광해, 왕이 된 남자’을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화제가 된 ‘골드랜드’에 대해 김희원은 “올해 읽은 대본 중 최고의 대본”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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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문정희


김성훈 감독은 김희원에 대해 “극 후반의 키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김진만’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욕망에 빠져 삶의 종점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표현을 위해서는 내공이 중요했다. ‘김진만’ 자체를 보여줘야 했는데 김희원이 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했고 촬영하면서는 없으면 큰일 났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모니터링을 하면서 감정이 동화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현장에서 울컥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감독까지 해보셔서 그런지 제 마음을 가장 잘 알아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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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이광수


욕망이 닮아버린 여자, ‘여선옥’의 문정희는 “반려견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라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그 시기에 ‘골드랜드’를 받았는데 동화되는 모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이사’ 역의 이광수는 “박이사의 과거가 나오지 않아 그가 살아온 험난한 삶을 흉터, 금니, 액세서리 등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감독님과 상의하고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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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박보영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는 팀 ‘골드랜드’, 촬영 현장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이현욱은 광수와의 촬영 현장을 꼽았다. 이현욱은 “광수가 이도경이 병원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오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도경에게 중요했다. 두려운 속에서도 선택해야 하는데 광수 씨가 무섭게 연기를 해서 현실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골드랜드’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문정희는 “장르물인데 드라마가 굉장히 강하다. 흘러가는 순간이 빠르고 충격적이다. 누아르, 드라마, 따뜻함이 모두 있다. 굉장히 많은 줄기가 있는 풍성한 드라마이다”라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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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왼쪽부터 김성철, 박보영 


이어 김성훈 감독은 “같이 6개월이 넘는 촬영을 했다. 꽤나친하게 지냈는데 이런 자리에서 보면 어색하다. 그렇듯 지금까지 친국하게 만나봤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서스팬스를 보여주기 위해서 배우들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냈다. 그런 노력을 통해 만들어낸 모습들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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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왼쪽부터 이현욱, 박보영 


마지막으로 김성훈 감독은 “개인적으로 저의 취향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작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박보영 씨에게도 꼭 도와달라고 했다. 모든 출연진,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했다. 노력이 잘 담겨있으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29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글 : 이다미 기자 / 사진 : 김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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