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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치과의사 유 원장의 배후

서정민 기자
2026-04-24 08: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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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사진=SBS)


오늘(24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0년 간의 신뢰를 무너뜨린 치과의사 유 원장의 두 얼굴에 대해 공개된다.

평화롭던 광주광역시의 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지역 사회에서 ‘기부 천사’라고 불리는 유 원장의 치과.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을 성심성의껏 치료한 유 원장에겐 단골 환자들도 참 많았다. 유 원장은 그런 환자들에게 혹할만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미국의 치과 보험 상품에 목돈을 예치하면 원금은 물론,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 환자들은 그녀를 믿고, 대출까지 받아 가며 수천만 원의 목돈을 건넸지만 돈을 돌려받기로 한 날짜가 되어도 감감무소식이었다.

피해자는 환자들뿐만이 아니었다. 이미 3년 전부터 치과 건물 신축을 핑계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왔다는 유 원장. 현재 경찰에 그녀를 고소한 인원만 10여 명에 달한다. 피해자들은 유 원장에게 입금된 돈이 의문의 남성 고 씨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그의 정체는 유 원장과 결혼을 약속했다는 재력가 장 대표의 비서였다.

장 씨는 비서를 통해 유 원장의 도시락을 챙길 만큼 지극정성이었고, 주변에선 두 사람을 곧 결혼할 예비부부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돈의 출처를 묻는 피해자들 앞에서 유 원장은 이해하기 힘든 태도로 일관했다.

50억에 가까운 거액이 장 씨 측에 전달됐음에도 그와 연인 사이도 아니며 피해 입은 사실도 없다고 밝힌 유 원장.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장 씨의 수상한 행적을 확인했다. 그가 유 원장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갖춘 다른 싱글 여성들에게도 비서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며 접근했다는 것. 건설사 대표이자 재력가 행세를 하며 환심을 샀던 장 씨. 하지만 그의 진짜 모습은 유 원장이 쌓아온 사회적 지위와 평판을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한 치밀한 설계자였다.

현재 유 원장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 그녀는 정말 장 씨가 설계한 덫에 걸린 피해자일까, 아니면 그와 함께 환자들을 낚은 파렴치한 공범일까. 4월 24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0년 간의 신뢰를 무너뜨린 치과의사 유 원장의 두 얼굴과 그 배후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