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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익산 의붓아들 소망이(그알)

김민주 기자
2026-04-04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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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익산 의붓아들 아동학대 사망 사건(그알) 계부와 모들리 형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익산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진짜 범인과 그날의 진실을 추적한다.

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4살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과 엇갈린 진술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 2025년 1월 31일 저녁 7시경, 전북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 앞은 다급한 외침으로 가득 찼다. 한 40대 남성이 의식을 완전히 잃고 축 늘어진 아이를 품에 안고 황급히 뛰어들어왔다. 의료진은 곧바로 응급 처치에 돌입했다. 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아이의 멈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불과 14살의 어린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김소망(가명) 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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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김소망(그알)

사망 선고 후 소망이의 몸을 살피던 의료진은 수상한 흔적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아이의 온몸 곳곳에 오래된 멍 자국과 방어흔으로 보이는 상처가 가득했다. 즉각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안고 온 보호자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소망이의 친모와 8년 전 재혼해 함께 살아온 계부 오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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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그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계부 오 씨는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상태를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을 변명했다. 그는 형제인 믿음(가명)이와 소망이를 처음 봤을 때 마치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야생에 방치된 상태 같았다고 주장했다. 법적인 아빠가 된 후 동생 소망이의 엇나가는 버릇을 고쳐주려 노력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훈육을 하던 중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몇 차례 때렸다고 범행 일부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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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하지만 부검 결과가 말해주는 진실은 달랐다. 소망이의 사인은 심각한 내부 출혈과 장기 파열에 따른 저혈량성 쇼크였다. 검찰은 계부 오 씨가 아이의 복부를 강하게 수차례 밟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판단해 그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보아 오 씨에게 징역 2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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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모든 사건이 계부의 단독 범행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항소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사건 당일 밤, 계부의 친형과 소망이의 친형인 믿음이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이 2심 법정에서 새롭게 공개된 까닭이다. 녹음 파일 속에서 믿음이는 화가 나서 동생을 때렸고 버릇을 고치려고 밟았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놓았다. 믿음이는 최초 경찰 조사 당시에도 자신이 동생을 밟았다고 진술한 바 있으나, 이후 홀로 남게 될 어머니가 걱정되어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며 자신의 자백을 번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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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결국 2심 재판부는 동생 소망이를 살해한 진짜 범인으로 형 믿음이를 지목하는 판단을 내렸다. 계부 오 씨는 1심에서 자신이 범행을 모두 인정했던 이유가 끝까지 의붓아들인 믿음이를 보호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과연 계부의 주장은 진정한 부성애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형 믿음이가 끔찍한 사건의 현장을 목격한 뒤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거짓 고백을 한 것일까. 4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바탕으로 그날 밤의 참혹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1482회 방송시간은 4일 밤 11시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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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익산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진짜 범인과 그날의 진실을 추적한다. 14살 소망이가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에 실려 와 장기 파열로 사망했다. 경찰은 계부 오 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체포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정에서 친형 믿음이가 자신이 동생을 밟았다고 말한 녹음 파일이 새롭게 공개되며 재판이 뒤집혔다. 계부는 의붓아들을 보호하려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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