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금은방 2억 털고 도주 시도…20대 12시간 만에 인천공항서 덜미

서정민 기자
2026-03-21 07:47:34
기사 이미지
금은방 2억 털고 도주 시도…20대 12시간 만에 인천공항서 덜미(사진=연합뉴스)


경기 수원시의 금은방에서 새벽 시간대 귀금속 200여 돈을 훔쳐 해외 도피를 시도한 20대가 범행 12시간여 만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장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금은방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뒤 망치로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귀금속과 골드바 등 200여 돈(시가 약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CCTV에는 헬멧을 쓴 A씨가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유리문을 순식간에 부순 뒤 곧장 가장 안쪽 귀금속 진열대로 달려가 금품을 담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업주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문을 넘기자마자 저 코너로 뛰어왔다”며 “이미 몇 번 가게를 왔거나 배회하면서 거기가 금 코너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오전 4시 12분께 인근의 또 다른 금은방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침입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범행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훔친 귀금속 일부와 금을 현금화한 뒤 받은 돈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한 귀금속 중 일부는 이미 현금화한 상태였다”며 “정황상 장물을 처분한 뒤 해외로 달아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현재 아무런 진술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