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꼬무’가 보이스 피싱 범죄 ‘얼굴 없는 살인자’ 편을 방송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보이스피싱 종류와 범죄의 실체를 파헤친다. 19일 방송되는 SBS ‘꼬꼬무’는 ‘얼굴 없는 살인자’ 편으로 꾸며지며, 28세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11시간의 통화와 그 뒤에 숨은 사건의 전말을 따라간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한지혜와 배우 신소율, 가수 앳하트 아린이 리스너로 출연해 치밀한 범행 수법을 함께 지켜본다.

배우 한지혜는 방송에서 자신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한지혜는 자신의 명의가 범죄에 사용됐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며, 순간 “제 명의가요?”라고 반응하게 되면서 상대의 말에 휘말릴 뻔했다고 말한다. 그는 다행히 실제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그 순간에는 보이스피싱인지 아닌지 바로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고 전한다. 한지혜의 경험담을 통해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짚는다.

이번 SBS ‘꼬꼬무’는 지난 2020년 벌어진 보이스피싱 범죄 실화를 다룬다.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입니다”라는 말로 시작된 전화는 28세 청년을 긴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청년은 자신이 범죄자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려 애쓰다가 420만 원의 피해를 입는다. 더 안타까운 대목은 청년이 끝내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에 이른다는 점이다. 한 통의 전화가 한 사람의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차분하게 따라간다.

다섯 번째로 출연하는 신소율은 보이스피싱범의 수법을 들은 뒤 “너무 화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말하며 분노를 쏟아낸다. 앳하트 아린도 사건 내용을 들으며 “이건 살인”이라고 말하고, 피해 청년이 남긴 유서가 공개되자 신소율은 결국 눈물을 보인다고 한다. SBS ‘꼬꼬무’는 금전 피해 수치만으로는 담기지 않는 공포와 상처까지 함께 전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실시간 AI 음성 기술도 함께 다뤄진다. 출연진의 음성을 녹음한 뒤 대본을 입력하자 실제 목소리와 거의 구별되지 않는 AI 음성이 흘러나오고, 현장은 놀라움에 휩싸인다고 한다. 신소율은 자신의 AI 음성을 들은 뒤 “내 목소리와 똑같다. 너무 공포스럽다”고 반응한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범죄 수법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방송은 세 명의 이야기꾼이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사건을 들려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개인의 삶에 남기는 상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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