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경과 채종협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한층 깊어진 ‘쌍방 구원 로맨스’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찬과 송하란은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으며 설렘을 더했다. 카페 ‘쉼’에 도착한 선우찬은 천재(강아지)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가짜였단 것도, 가짜가 됐던 이유도, 그 사고로 나는 살고 그 친구는 죽었다는 것도 아무것도 몰랐던 것처럼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자꾸 그러고 싶어져. 돌아갈 때까지만 진짜 미친 척 욕심내면 안 되겠지?”며 하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우찬의 귀국 소식에 나나 아틀리에 식구들은 카페 ‘쉼’에 모여 컴백 파티를 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선우찬은 우연히 유리 세정제 통을 떨어뜨리는 순간 또 다른 기억의 파편을 떠올렸다. 그는 기억의 ‘1인치’를 하나씩 적어가며 퍼즐처럼 흩어진 기억을 맞추기 시작했고, 1인치의 단서가 차수진(이주연 분)과 연결돼 있음을 깨달았다. 같은 시각, 선우찬의 기억 속 팔찌를 차고 한국에 귀국한 차수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선우찬의 귀국과 함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다시 가동됐다. 김나나(이미숙 분)는 선우찬을 따로 불러 점심 식사를 하며 부모와 남자친구를 잃고 절망에 빠진 송하란을 강하게 키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나나는 “하란이를 다시 웃게 해줘서 고맙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고, 선우찬은 자신이 하란에게 마냥 좋은 사람만은 아닐 수도 있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선우찬과 송하란은 외할머니 김선(강애심 분)의 도예 전시장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선우찬은 7년 전 사고 이후 절연했던 아버지 선우석(정해균 분)과 마주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선우찬을 향한 박만재(강석우 분)의 의문도 커졌다. 선우찬의 빨래를 정리하던 만재는 그의 주머니에서 송하란이 잃어버린 만년필을 발견했고, 미국에서 도착한 택배 주소지를 통해 그가 과거 송하란의 남자친구 강혁찬과 연관된 보스턴에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송하란 역시 선우석과 선우찬의 대화를 통해 과거 선우찬이 공대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우찬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들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송하란은 카페 ‘쉼’에서 선우찬을 기다리다 그와 다시 만났다. 송하란은 슬픈 기억들이 어느새 괜찮아졌다며 선우찬이 좋은 기억으로 덮어준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관계에도 절대는 없는 것 같다”며 선우찬의 아버지가 두고 간 시계를 건넸다. 이는 어린 시절 어버이날에 선물했던 시계였다. 선우찬이 송하란의 기억을 따뜻하게 덮어줬던 것처럼, 이번에는 하란이 그의 아픈 시간을 어루만졌다.
방송 말미 선우찬은 “더 좋아지면 더 욕심낼지도 모른다”라며 송하란을 향한 멈출 수 없는 마음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눈물의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3개월 체험판 친구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쌍방 구원 로맨스’의 정점을 찍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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