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가 3, 4화 공개와 함께 “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로 급부상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3화 “심판의 꽃”에서는 불치병 치료제의 정체가 ‘이우겸(려운)’의 피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재판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뒤흔들렸다. ‘박한준(성동일)’ 변호사는 법정 내 의료 시연을 통해 이우겸의 능력을 증명하려 노력하고, 이에 맞서 ‘차이연(금새록)’ 검사는 사형을 구형하며 두 인물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졌다. 증거와 논리로 맞서던 법정 장면으로 가득 찬 3화는 판결을 기다리는 과정이 아니라, 누구의 선택이 옳은가를 시청자에게 묻는 에피소드로 강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지는 4화 “한 번의 기회”에서는 현실이 답을 요구하는 순간이 펼쳐졌다. 교도소 내에서 벌어진 소동 속에서 이우겸은 한 수감자를 자신의 피로 치료하게 되고, 결국 의료 시연이 실제로 진행된다. 그러나 박한준 변호사가 간절히 바랐던 자신의 딸은 그 시연의 대상이 되지 못한 채,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기적은 다른 방식으로 증명된다. 이 전개는 이우겸의 능력을 명확히 드러내는 동시에 박한준에게는 더욱 잔혹한 딜레마를 안긴다. 특히 4화 말미에는 채움메디컬센터의 ‘채의장(권수현)’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며, 이우겸의 정체를 둘러싼 판이 또 한 번 확장될 것임을 예고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하며, 서사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블러디 플라워’는 지난주 1, 2화 공개에 이어 이번주 3, 4화를 선보였으며, 이후 2월 18일(수) 2개, 2월 25일(수)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하며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장보다 결과로 증명되는 전개는 연휴 기간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며 ‘블러디 플라워’를 설 연휴에 볼 OTT 드라마로 불러내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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