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꾼들’ 극악의 테러 최고 3.5%

‘극악의 테러’를 주제로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 11일(목) 방송된 JTBC ‘역사 이야기꾼들’에서는 9·11 테러 24주기를 맞아 ‘극악의 테러’를 주제로 한 강연 배틀이 공개되며 묵직한 시의성과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역사 이야기꾼’ 시청률은 전국 기준 2.4%를 기록했으며, ‘큰별쌤’ 최태성이 혜화동 로터리에서 벌어진 여운형 테러 사건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3.5%까지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번 배틀에서는 중동의 복잡한 역사를 꿰뚫는 ‘중동 전문가’ 박현도 교수의 등장이 더해져 ‘중동사 마니아’로 유명한 MC 서장훈 또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중동 정세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중동 역사 권위자’로 불려온 박현도 역시 ‘강연 배틀’이라는 타이틀 앞이서 크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꼴찌의 굴욕을 맛본 썬킴에게는 “썬킴이 밑바닥을 깔아줘야 한다”라고 도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강연 배틀이 시작되자, 현장 분위기는 단숨에 반전됐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김지윤이 꺼내 든 카드는 ‘9·11 테러’, 김지윤은 유학생 신분으로 보스턴에 거주하며 직접 체감했던 충격과 공포의 순간을 생생하게 풀어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최태성은 ‘대한민국 역사 멘토’답게 지금껏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숨겨진 인물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바로 역대 최다 테러의 위협을 겪었던 몽양 여운형의 이야기였다. 특히, 강연 도중 여운형이 암살당한 혜화동 로터리를 AI로 실감나게 재현해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김지윤과 최태성의 강연 후 더욱 긴장하게 된 썬킴과 박현도가 ‘극악의 테러’라는 주제로 어떤 강연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욱 모인다. 새로운 강자의 등장으로 한층 더 치열해진 배틀에서 1위를 차지할 주인공은 18일(목) 저녁 8시 50분 JTBC ‘역사이야기꾼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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