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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5~8회 킬링 포인트

박지혜 기자
2025-06-19 08: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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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5~8회 킬링 포인트 (사진: 디즈니+)

디즈니+에서 공개된 '메스를 든 사냥꾼'이 뜨거운 반응과 함께 매 화 구독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게 만들 킬링 포인트를 공개한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하드코어 범죄 스릴러이다. 

공개와 동시에 “1화부터 아주 휘몰아치네요 재밌어요”, “스토리 몰입감 있고 음악 아주 좋네요. 웰메이드 스릴러”, “숨 막히는 엔딩! 연출 대박 영화보는 줄”, “재밌음!! 12시 기다리는 중” 등 호평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메스를 든 사냥꾼'의 킬링 포인트를 알아본다.

첫 번째 킬링 포인트는 장르적 쾌감을 끌어올리는 미드폼 스릴러의 형식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공개 형식으로 화제를 모은 '메스를 든 사냥꾼' 은 앞서 공개된 1~4화에서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로 쉴 틈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작품의 시작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클럽 살인 사건’은 사건 현장 속 살인자의 행동을 복기하며 상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세현’을 비춘다. 

강렬한 오프닝으로 서늘한 서스펜스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현’의 숨겨진 살인 본능에 대한 면모를 암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적나라한 부검 장면과 잔혹한 살인, 사체에 남겨진 흔적으로 아빠 ‘조균’을 쫓는 ‘세현’, 범인을 쫓는 집념의 ‘정현’ 등 오직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강도 높은 쾌감을 충실히 선사하며 웰메이드 스릴러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 번째 킬링 포인트는 ‘세현’, ‘조균’, ‘정현’ 세 사람 간의 더 짙어지는 관계성이다. 먼저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이자 아빠인 ‘조균’과 천재 부검의 딸 ‘세현’은 혈육으로 이어져 있지만 보통의 부녀 관계와는 180도 다른 강한 애증 관계에 있다. ‘세현’에게 ‘조균’은 죽도록 잊고 싶었던 인물이지만, 다시 나타난 ‘조균’은 딸을 손안에 두기 위해 자신이 있는 용천시로 불러들이려 덫을 놓는다. 

살인 시그니처인 ‘실’을 사체 깊숙이 숨겨놔 ‘세현’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고, 사체를 모두 토막 낸 후 손가락 하나만을 손목에 숨겨두는 등 ‘조균’의 잔인하고 엽기적인 면모가 하나씩 드러나며 구독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세현’이 자신에게 더욱 집착하기 시작하는 ‘조균’을 직접 사냥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치달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세현’과 형사 ‘정현’의 관계도 서 사를 이끄는 큰 축을 차지한다. ‘세현’을 동경하던 열혈 형사 ‘정현’은 연속해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쫓으며 ‘세현’과 함께 수사를 진행한다. 4화에서는 살인 사건 언론 브리핑에서 궁지에 몰린 ‘정현’을 ‘세현’이 도와주며 본격적인 협력 수사가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끊임없이 ‘세현’을 늪에 빠뜨리는 ‘조균’의 공작 속에서 ‘세현’과 ‘정현’의 관계 역시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주목해 볼만한 포인트이다. 

마지막 킬링 포인트는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엔딩씬이다. '메스를 든 사냥꾼' 은 매회 뇌리에 강렬한 엔딩으로 다음 회차를 목놓아 기다리게 만든다. 1화 엔딩에서는 ‘세현’이 부검대 위 시신에서 아빠 ‘조균’의 살인 시그니처인 실을 발견하고, 2화 역시 감정서 속 ‘세척 솔’에서 또 한 번 ‘조균’의 흔적을 발견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4화에서는 ‘조균’의 싸이코패스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충격의 엔딩으로 구독자들에게 강력한 도파민을 전달했다. 중간 수사 발표 현장에서 ‘세현’이 “범인은 왜곡된 자기애에 빠진 무식하고 쓸모없는 인간쓰레기일 뿐입니다”라고 범인을 향한 일갈로 ‘조균’을 저격하며 그의 광기를 자극했고, 분노의 화살은 때마침 찾아온 세탁소 손님에게 향했다.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늘어놓는 손님에게 끝까지 친절한 얼굴로 응대하던 ‘조균’. 하지만 이내 그의 얼굴이 살기 어린 웃음으로 뒤덮이자 불안감을 느낀 손님은 세탁소를 나가려 한다. 이에 “어디 가, 너 줄 거 찾았는데” 라며 도망치려는 손님을 붙잡아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고조될 날 선 대립에 불씨를 지피는 엔딩을 선사한 <메스를 든 사냥꾼>. 제대로 각성한 ‘세현’이 어떤 방식으로 ‘조균’을 사냥할지, 이에 집착을 멈추지 않는 ‘조균’ 역시 어떻게 그녀를 위기에 빠뜨릴지 심장을 조여오는 서스펜스에 다음 회차 시청 욕구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공개된 1~4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이어 본격적인 구독자 사냥에 나서는 킬링 포인트를 공개한 '메스를 든 사냥꾼'은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디즈니+에서 월, 화, 수, 목 밤 12시에 1편씩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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