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한블리’ 의문의 굴다리 사망 사고 영상 공개

한효주 기자
2025-05-14 10:00:16
시사/교양 ‘한블리’ (제공: JTBC)

‘한블리’가 의문의 사망 사고를 조명했다.

어제(13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산책 중이던 한 남성이 굴다리 아래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의문의 사망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굴다리 아래를 지나던 중 진입해오던 차량에 그대로 치이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사고 직후 가해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충격을 더했다. 가해자는 즉시 신고를 하지 않고, 무려 6차례나 굴다리 아래로 내려가 식수로 부적합한 하천물을 마시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이를 본 이수근은 “음주운전 아니야?”라며 의심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져 패널들은 혼란에 빠졌다.

심지어 가해자는 구급차가 아닌 가족들을 먼저 현장에 불렀고, 도착한 가족들 역시 한참이 지나서야 응급 구조를 요청했다. 피해자는 결국 20분 넘게 방치된 채 사망해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한블리’ 제작진은 피해자 유가족을 만나 그날의 상황을 들었다. 피해자의 딸은 “가해자 아내가 간호사였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노를 표했고, “신고 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게다가 신고가 제때 이뤄졌더라도 피해자가 생존했을 가능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기치사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충격은 더욱 커졌다. 이를 들은 규현은 “이게 맞는 거야?”라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고,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후 구호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블리’는 나들이 철 고속도로 사고 사례들도 소개했다. 특히 톨게이트 내 통행권 발급을 위해 정차 중인 차량 옆으로 무리하게 추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외에도 가변차로, 휴게소 등 나들이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2049 시청률 0.8%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유료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2.1%, 전국 2.2%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게스트로는 원조 ‘입덕 요정’에서 ‘교통 요정’으로 거듭난 가수 시우민이 함께 했다. 그는 “주차구역 2개 쓰는 차 보면 너무 화난다”며 남다른 주차 강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모두가 안전한 도로를 꿈꾸며 매주 유익한 정보와 함께 찾아가는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