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극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아내에게 거친 욕설과 행동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의 분노에도 극도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아내가 등장했다. 부부는 운영 중인 초밥 가게 영업 중에도 다투는 모습을 보여 가게 손님부터 지켜보는 MC들까지 부부의 눈치를 보느라 조마조마했다.
집 안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MC 박지민도 이제야 남편이 어떤 점에서 아내를 답답해하는지 알 거 같다고 말한다. 영상을 보던 중 몇 번이나 가슴을 쓸어내린 오은영 박사는 ‘현재 아이들 가정교육에 구멍이 나 있다‘ 일침을 가하며 부부에게 강력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편은 아내가 지각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기에 덩달아 아이들도 늘 지각하게 된다며 분노한다. 실제로 일상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이른 아침 출근한 뒤 느지막이 일어나 9시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해야 하는 아이들을 10시 30분이 훌쩍 넘은 시각에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어린이집 교사가 ’점점 더 늦는 거 같다며 제 시간에 보내 달라‘고 거듭 부탁하지만 아내는 ’못 하겠어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아내는 방학이라 초등학생인 첫째의 돌봄 교실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 스케줄에 맞춰 둘째, 셋째의 어린이집 등원 시간까지 늘어진다고 말해 지켜보던 남편의 말문을 막히게 만든다. 지켜보던 MC 문세윤 역시 ’웬만하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부모에게 이런 이야기 하지 않는다‘며 걱정하지만 정작 아내는 ’제가 성격이 좀 느긋하다‘며 무덤덤한 모습을 보인다.
아내만의 무덤덤 육아는 저녁 시간 아이들의 하원 후에도 이어진다. 남편이 저녁 영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챙기기 위해 퇴근한 아내는 아이들이 하원한 후부터 취침 시간까지 하루 종일 TV를 틀어놓는다. 심지어 태블릿 PC로 영상을 틀어달라고 떼를 쓰는 셋째에게 영상을 틀어주고 아이가 영상을 보다 잠들 때까지 제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관찰 도중 셋째가 테이블에 붙어있는 충돌 방지 스펀지를 뜯어 먹는 모습을 본 첫째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깊은 잠이 들어 듣지 못하는가 하면 둘째가 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에서도 ‘제가 그때 뭐하고 있었어요?’라며 되레 제작진에게 상황을 묻기도 한다.
한편 ‘극한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12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2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