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양지은이 진심을 담은 무대로 깊은 전율을 선사한다.
5월 7일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 3회는 '흑백가수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12인의 '미스&미스터'는 서로를 평가한 사전 투표 결과에 따라 상위권 '백가수' 팀과 하위권 '흑가수' 팀으로 나뉘어 계급 대결을 벌인다. 이와 함께 최종 1인의 진(眞)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나훈아의 '망모'를 선곡한 양지은은 곡에 얽힌 사연을 통해 작고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든다. 양지은은 과거 아버지가 병마와 싸우던 시절, 휠체어를 끌고 단둘이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당시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환자복이 흠뻑 젖었음에도, 아버지는 환한 미소로 그 순간을 즐겼다는데.
양지은은 "노래 속 '갑작 시리 소낙비가 헝크러진 내 머리 위로 후둑 후둑 떨어지고'라는 가사가 참 아버지와 나 같다고 느껴졌다"라며 "그때부터 이 곡을 꼭 무대 위에서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꿈을 이루는 날인 것 같아 기대되고 설렌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한다. 이어진 본 무대에서는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양지은의 모습에 안성훈을 비롯한 현장 관객들이 오열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눈물의 무대가 끝난 뒤, 양지은은 반전 웃음을 안기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는다. 평소 '트롯 뚝딱이'로 통하는 양지은, 배아현이 댄스 실력 논란에 직접 응답하며 막간 댄스 배틀에 돌입한 것. 서로를 향한 끝없는 도발과 몸 개그급 댄스 퍼포먼스에 현장은 포복절도한 웃음으로 들썩였다고 전해진다. 과연 트롯계 댄스 최약체는 누구일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는 고품격 하이브리드 음악쇼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흑백가수전' 특집은 오늘(7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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