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셰프 이연복, 배우 장신영, 가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 브라이언과 환희가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들의 스타들과의 이유 있는 인맥 과시, 21년 만의 드라마 복귀, 찐친 케미, 트로트 도전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진 가운데, 방송은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049 및 가구 시청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4.4%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장신영으로, 이연복이 첫 선물에 답례를 보냈더니 다시 또 선물을 보내준 ‘끝장 인품’에 감동한 사연을 얘기한 장면이 차지했다.
이연복은 ‘라스’ 출연 이후 인연을 맺게 된 먹방 유튜버 히밥과의 유튜브 12첩 먹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팔보채, 유산슬, 탕수육, 냉채 등 12가지를 했는데 다 먹더라”며 놀라워했고, 영상은 3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 방송에 나가면 항상 시청률이 높다. BTS 진과 ‘푹 쉬면 다행이야’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며 ‘MBC 시청률 요정’ 면모를 자랑했다.
장신영은 “토크쇼는 낯설지만, 김구라 선배님과 이연복 셰프님 덕분에 용기를 냈다”며 첫 출연 소감을 전했다.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로 21년 만에 일일극에 복귀하는 그는 배우 서하준, 오창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고, “널리 알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장신영은 고3 아들을 둔 엄마로서의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아들이 예쁘장하게 생겨 캐스팅 제의를 자주 받는다. 미팅도 함께 다녔고, 대학은 꼭 갔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요즘은 아들과 연기 이야기도 나눈다”며 깊은 유대감을 전했다. 이어 “두 아들이 서로 많이 의지하고, 형이 동생을 잘 챙긴다. 그런 모습에서 큰 힘을 얻는다”며 든든한 형제애도 함께 전해졌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6년 만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요즘은 일로만 본다”며 마치 남편과 아내 같이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낸 두 사람은, 과거 환희의 터프가이 이미지로 인해 브라이언이 말을 아꼈던 일화부터 S.E.S 바다, 거미와 관련된 추억까지 유쾌하게 풀어냈다. 브라이언은 “요즘은 각자 취향도 달라졌다.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관계가 됐다”며 현실적인 우정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환희의 트로트 도전을 말려달라는 팬들의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왜 내가 말려야 하냐. 본인이 원하는 음악이면 되는 것 아니냐”며 울컥했다.
환희는 트로트 프로그램 ‘현역가왕2’ 출연과 관련된 생활고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어머니가 ‘따라 부를 노래가 없다’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진심 어린 속내를 밝혔다.
환희는 무엇보다 브라이언이 과거 서운했던 순간들을 소환할 때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브라이언의 현재 목 상태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으로 브라이언을 감동시켰다.
한편, 오는 7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하는 ‘폭싹 속았수다 –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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