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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벤, 첫 경기 활약(골때녀)

박지혜 기자
2025-05-01 09:14:01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벤, 첫 경기 활약 ”귀엽다” (사진: SBS)

가수 벤이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을 통해 FC 발라드림에 본격 합류하며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4월 30일 밤 방송된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G리그 B조 두 번째 경기로 FC 발라드림과 FC 스트리밍파이터의 첫 맞대결이 펼쳐졌고, 이 경기에서 벤이 새 멤버로 투입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벤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축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진정성 있는 도전을 예고한 것이다. 실제로 훈련장에서는 어린 딸을 품에 안은 채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육아와 운동을 병행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사커 맘’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벤은 팀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끝까지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과의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경기에서 벤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벤은 FC 발라드림의 에이스인 서기와 함께 ‘최단신 콤비’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사람의 조합은 외모부터 플레이 스타일까지 닮은 점이 많아 해설진은 “마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시와 아구에로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 콤비의 등장은 경기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왔고, 짧은 시간에도 벤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벤은 신장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몸싸움에 뛰어들며 상대 팀 선수들과의 볼 경합에서도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스트리밍파이터의 쉐리와 맞붙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 모두 아담한 체구를 가졌다는 점에서 ‘꼬꼬마 대전’이라는 재미있는 별칭이 붙었다. 이 장면은 관중석에서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고, “귀엽다”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벤은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벤, 첫 경기 활약 ”귀엽다” (사진: SBS)

또한 이날 경기에는 벤의 가족들도 현장을 찾았다. 딸은 물론, 부모님인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모두 응원석에 앉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벤 가족은 경기 내내 함성을 보내며 FC 발라드림의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딸의 활약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벤은 가족들의 격려에 힘입어 더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단순한 예능 출연자가 아닌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증명해 보였다.

경기 내용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FC 발라드림이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스트리밍파이터의 날카로운 역습을 막지 못하며 아쉽게 3대 1로 패했다.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벤은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을 다독이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벤의 태도는 팀 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의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 미뇽’으로 데뷔한 이후, 2012년부터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열애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혼술하고 싶은 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발라드 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벤은 최근 BR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음악 활동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출연 역시 그 다재다능한 매력을 증명한 무대로 기록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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