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의 공식 사랑꾼으로 활약한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김원석 감독을 비롯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임상춘 작가님 대본은 연기를 엄청 잘해야 한다. 그러면서 관식은 배우 자체가 착해야 했다. 보검 씨는 착하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고, 해준 씨는 제가 알고 있는 배우 중 가장 착하다. 특히 보검 씨만의 파워풀하면서 우직한 매력이 기대됐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박보검은 청년 ‘관식’에 대해 “무쇠 같은 관식의 여행 나침반은 애순이다. 애순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묵묵히 꽃을 심는 ‘사랑농사꾼’이라 표현하고 싶다”라며 “군 전역 후에 촬영을 하게 됐는데 저의 필모에 예쁜 유채꽃이 피어난 것 같다. 훗날에 봐도 함께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선배님께서 멋지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중년 ‘관식’의 박해준을 언급, 박해준은 “보검 씨의 작업실에 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 서로의 모습을 높이 평가하면서 응원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