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디지털 감시에 나섰다가 오랜 시즌권 보유 팬들까지 계정 정지 대상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은 가족 간 티켓 양도나 부모 계정을 대신 관리하는 행위까지 이상 패턴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일부 팬들은 수십 년간 시즌권을 보유해온 충성 팬들까지 계정 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35년 넘게 시즌권을 보유한 한 팬은 “고령인 아버지를 대신해 디지털 티켓을 관리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팬클럽 관계자도 “회원 간 원가로 티켓을 양도해 왔는데 구단이 이를 문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여러 계정을 동일인이 관리하거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적발했다”며 대부분의 조치가 적절했다고 밝혔다.
반면 팬들은 어떤 이유로 계정이 정지됐는지 충분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결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맨유 서포터스 단체도 “수천 명이 계정 정지 통보를 받았고 도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구단의 대응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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