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6월 넷째 주 주목할 만한 국내 음악 신보를 소개했다.
유어썸머 소속 싱어송라이터 정새벽은 지난 18일 싱글 ‘낡은 꿈’을 발매했다. 예고 없이 별이 쏟아지고 물이 넘쳐나는 듯한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곡으로,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새벽의 시간을 노래한다. 흔들리는 감정 속에서도 다시 새벽을 선택하겠다는 담담한 의지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3호선 버터플라이와 모임 별 드러머로 활동해온 SØHJ는 첫 솔로 정규 앨범 ‘Ø: Between’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비어 있음과 충만함, 끝과 시작, 혼자와 함께 사이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선명한 신스와 입체적인 비트를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사이(Between)’를 그려냈으며, 오랜 밴드 활동으로 다져온 리듬 감각과 전자음악을 결합해 SØHJ만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마운드미디어 소속 밴드 유령서점은 지난 22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4 Steps ’Fore the Spiral’을 발매했다. 미국 웨스턴 영화의 분위기를 콘셉트로 한 이번 앨범은 총 13개 트랙이 하나의 서사를 따라 흘러가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비가’를 비롯해 황야와 소용돌이, 상실과 깨달음, 새로운 출발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유령서점 특유의 몽환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엠피엠지뮤직 소속 밴드 쏜애플은 지난 23일 새 EP '나의 세기'를 발표하며 3년 만에 새로운 서사를 꺼내 들었다. 엠피엠지뮤직과 함께 선보인 이번 작품은 '내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너의 세기'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끝과 시작, 소멸과 재생을 다섯 곡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플라네타리움'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처음 도입한 브라스 세션을 통해 한층 확장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인하트뮤직(오드솝.)의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은 25일 새 싱글 '무기는 용기'를 선보였다. 게임 속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듯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경험치는 쌓인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곡으로, 가장 강한 무기는 결국 '용기'라는 메시지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한편 킨디라운지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인디 공연 및 아티스트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킨디매거진’과 ‘채널킨디’를 통해 국내 인디씬의 흐름과 음악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킨디라운지가 조명할 국내 인디 음악 신보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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