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S가 미니 5집 NO TRAGEDY를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탄탄한 음악적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간 이들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대중에게 주로 각인됐다면, 신보는 멤버들의 높은 장르 이해도를 바탕으로 치밀해진 보컬 표현을 앞세운다. 하우스 장르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과 유려한 가성이 돋보인 타이틀곡 ‘널 따라가 (You, You)’가 그 예다. 붐뱁 힙합 기반의 거친 질감을 살린 창법을 시도한 ‘Get It Now’, 섬세한 호흡 조절로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낸 ‘Back To Strangers’ 등은 이들이 더 이상 ‘이지리스닝’에만 안주하지 않는 아티스트로 진화했음을 방증한다.
음악적 진화는 퍼포먼스의 결마저 바꿔놓았다. 박력 있는 움직임으로 ‘5세대 퍼포먼스 최강자’ 입지를 빠르게 다진 TWS는 이번 앨범에서 절제된 에너지로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낸다. ‘널 따라가 (You, You)’는 부드러운 동작과 여유로운 그루브가 여섯 멤버의 긴 팔과 다리를 타고 시원하게 뻗어 나가며 감각적인 잔상을 남긴다. 산뜻한 기운을 잃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완급 조절이 가미된 퍼포먼스가 ‘보이후드 팝’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음악적 성취에 ‘현대판 로미오’를 떠오르게 하는 비주얼이 결합되며 앨범 콘셉트 전반에 설득력을 더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백금발의 신유를 비롯해 TWS의 다채로운 스타일은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멤버들의 성장한 면모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청춘의 일상이 녹아든 편안한 캐주얼을 뒤로하고, 고급스러운 레이스 셔츠와 데님을 매치한 ‘귀공자룩’으로의 변신은 세련된 아우라를 뿜어내며 이들의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한다.
TWS의 기민한 행보는 대중의 취향을 관통하며 강력한 화력으로 이어졌다. ‘NO TRAGEDY’는 발매 4일 차에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이들의 첫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 앨범은 발매 첫주 한터차트의 주간 음반 차트(집계 기간 4월 27일~5월 3일) 정상을 밟았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지난 4일과 6일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역시 글로벌 주요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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