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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 48인의 생존 전쟁

윤이현 기자
2026-09-22 0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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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 48인의 생존 전쟁 (제공: 누리픽쳐스)


영화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이 오는 11월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기존의 두 배인 48명의 조공인이 나서는 두 번째 25주년 기념 게임이 아름다워서 더 잔혹해진 독특한 미장센이 기다리고 있으며 랄프 파인즈·글렌 클로즈·엘 패닝 등 화려한 배우진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은 생존율 0%, 사상 최악의 50번째 데스게임을 그린다. 역대 최하점인 1점을 받은 천재 헤이미치가 압도적 지능으로 조작된 생방송의 룰을 완벽하게 해킹하고 통제망을 무너뜨리는 예측 불가의 뇌지컬 플레이를 펼친다.

독재국가 판엠이 12개 구역의 반란을 억제하기 위해 만든 살인 시합 ‘헝거게임’은 각 구역에서 12살부터 18살까지 소년 소녀 1명씩, 총 24명을 뽑아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생방송 중계에서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든다. 

두 번째 25주년을 맞은 이번 게임에는 조공인이 두 배인 48명으로 늘었고, 무대인 아레나도 그만큼 거대해졌다.

숲속 경기장 아레나는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꽃잎 하나, 나비의 날갯짓 하나까지 살상용으로 프로그래밍된 끔찍한 공간이다. 완벽하게 설계된 살상 장치 안에서 48명의 조공인이 한 명의 생존자를 가리기 위해 추격전과 도끼 액션을 벌이고,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맞부딪히는 독특한 미장센이 완성된다.

주인공 헤이미치 역은 신예 조셉 자다가 맡았다. 숲 속의 힘겨루기 대신 머리로 판을 뒤집는 1점짜리 천재다. 12구역 동료 메이실리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프 애프터’로 주목받은 맥케나 그레이스가 연기한다.

캐피톨의 기괴한 세계관은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채웠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랄프 파인즈가 냉철한 스노우 대통령을,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가 12구역 수행원 드루실라 시클을 맡아 극의 무게 중심을 잡는다. 

TV 시리즈 ‘석세션’으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키에란 컬킨은 헝거게임의 호스트, 시저 플리커맨을 연기해 광기 어린 쇼맨십을 예고한다. 

아역 배우 출신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까지 오른 엘 패닝은 조공인 스타일리스트 에피 트링켓을,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시 플레먼스는 게임 메이커 플루타르크 헤븐스비를 연기한다.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은 오는 11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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