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가능한 사랑’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두 부부로 만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어 예지(조여정)의 다큐멘터리 촬영팀 앞에 앉은 미옥이 노동자 총파업 당시를 회상한다. 이를 묵묵히 듣는 호석의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이 견뎌온 시간과 쉽게 아물지 않은 상처가 드러난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예지는 미옥과 호석의 삶에 조금씩 다가간다. 남편 상우(조인성)에게 “나는 저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하는 거야. 난 다큐를 만드는 사람이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가 두 사람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미옥과 호석, 상우와 예지가 함께 식사하며 가까워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상우의 “너하고 저 사람들은 다르잖아”라는 말과 함께 두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네 사람이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각자가 감춰온 욕망과 관계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가능한 사랑’은 해외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초청받았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이어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취리히영화제, 제45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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