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358만 관객을 모은 영화 ‘귀향’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로 돌아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연대와 기억을 담은 작품은 오는 8월 26일 관객과 다시 만난다.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8월 26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14살 정민과 15살 영희가 서로를 끌어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이렇게 웃던 소녀들이 우리 곁에 단 5명 남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라는 문구를 더해 생존 피해자가 얼마 남지 않은 현실을 되새기게 한다.
조정래 감독은 개봉 확정과 함께 “이제 생존자는 단 다섯 분뿐이다. 정말 시간이 없다”며 재개봉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올해 3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고 강일출 할머니가 별세한 뒤 이용수 할머니의 말이 큰 울림으로 남았다”며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하고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록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귀향’은 2016년 개봉 당시 7만5270명의 시민 후원으로 완성돼 사회적 관심을 모았으며, 고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번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당시의 감동을 잇는 동시에 아시아 피해 여성들의 서사를 더해 의미를 확장했다.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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