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25개국 65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수련’이 오는 8월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첫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찬호 감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석사 출신인 이찬호 감독은 단편영화를 통해 꾸준히 연출 경험을 쌓아왔다. 2012년 단편영화 ‘구해줘’로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2013년 ‘플라멩코 소녀’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과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됐다.
또한 대한민국세계청소년영화제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 ‘파고’에서 조감독과 제작지원을 맡았으며, ‘수련’으로 첫 장편 연출에 도전했다.
첫 장편인 ‘수련’은 제42회 보고타 국제 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제11회 글렌데일 국제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세계 11개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세계 각국 영화제의 초청이 이어지며 총 65개 영화제 공식 초청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해외 배급사 없이 이찬호 감독이 직접 해외 영화제 출품과 배급을 추진해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찬호 감독은 "직접 발로 뛰며 시장을 개척해 본 경험은 국내 개봉 시 핵심 타겟인 시네필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며 저예산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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