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준 감독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578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상영횟수 5158회를 기록하며 5만 260명의 일일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578만 2117명에 도달했다. 일일 매출액 약 4억 7058만 원을 더해 누적 매출액은 1522억 6092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개봉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났음에도 흔들림 없는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다른 천만 흥행작들과 비교할 때 '왕과 사는 남자'의 후반부 흥행 속도는 더욱 돋보인다. 1270만 명을 동원한 '암살'이나 1281만 명의 선택을 받은 '7번방의 선물'이 개봉 후반부에 접어들며 일일 관객 수가 1만 명대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하며 극장에서 서서히 퇴장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여전히 일일 기준 5만 명 이상의 탄탄한 관객을 유입시키며 놀라운 관객 방어율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영화 관람료 상승으로 관객들이 재미가 확실하게 검증된 작품에만 몰리는 흥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탄탄한 서사가 어우러져 완벽한 입소문 효과를 만들어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전개와 주연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실관람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분석하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에 공감하며 극장을 다시 찾는 'N차 관람' 열풍이 꾸준한 티켓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 상황에서도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한 관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족족 흥행 참패를 겪는 상황에서, 대중의 선택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사극으로 집중되고 있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무장한 이 작품은 꺾이지 않는 예매율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장기 흥행의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작품을 향한 지속적인 입소문과 실관람객들의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극장가에 새로운 장기 흥행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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