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가 사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이'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파격적인 서바이벌 스릴러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파괴된 고속도로 위로 무수히 버려진 자동차들과 멀리서 피어오르는 붉은 폭발 연기가 어우러져, 인류의 문명이 멈춰버린 아포칼립스적 배경을 서늘하게 그려낸다.
특히 주인공 에이바(데이지 리들리)가 오른손에 도끼를 쥔 채 등을 보이고 선 비장한 뒷모습은, 저 멀리서 그녀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오는 좀비의 존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일촉즉발의 긴박함을 더한다. 여기에 포스터 상단을 장식한 "좀비 창궐, 인류는 끝났다"라는 카피는 영화가 선사할 장르적 쾌감과 처절한 사투의 규모를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규모 군사 재난 이후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시신 수습 부대에 자원한 에이바의 여정을 심도 있게 따라간다. 남편의 부재를 확인하듯 들려오는 음성 사서함 메시지와 "제발 무사하다고만 해줘"라는 에이바의 간절한 기도는 보는 이의 감정을 자극하지만, 화면은 곧이어 당국의 발표와는 상반되게 살아 움직이며 사냥을 시작한 좀비들의 실체를 드러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예고편 곳곳에 삽입된 ‘경이로움, 그 자체’(BLOOD DISGUSTING), ‘압도적인 완성도’(INDIE WIRE)라는 외신의 찬사는 작품이 지닌 미학적 성취를 입증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정면을 응시하는 에이바의 클로즈업된 얼굴은 생존을 넘어선 주인공의 각성을 예고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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