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지현이 영화 ‘얼굴’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에 이어 영화 ‘얼굴’로 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에 또 한 번 합류한 한지현은 특종을 쫓는 PD에서 점차 정의를 쫓는 저널리스트로 거듭나는 캐릭터의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증명했다.
한지현은 영화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 번의 인터뷰를 이끌고, 각 사건을 유기적으로 잇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뽐냈다.
인터뷰마다 보여준 한지현의 밀도 높은 연기력, 복잡다단한 눈빛,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화 말미를 장식하는 한지현의 한마디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 충분했다.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컷에서 한지현은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는 듯한 김수진부터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 슬픔에 빠진 김수진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에 집중한 채 촬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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