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이채윤, 지금 그대로 밝게 빛나리

임재호 기자
2023-11-08 11:19:33

똘망한 눈망울과 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이채윤이 bnt와 만났다. 

최근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출연해 ‘도티’를 훌륭하게 연기해 낸 그. 알고 보면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 출연해 아이돌로서의 끼를 뽐낼 만큼 다재다능한 이채윤. 

내년이면 성인이 돼 자연스럽게 아역이 아닌 성인 연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이채윤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첫 화보 촬영이라 떨린다(웃음)” 

Q. 근황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 입시하기 바쁘다. 연극영화과 준비하고 있다” 

Q. 목표 학교가 있나 

“어디든 받아주시면 좋지만, 한양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 제일 진학하고 싶다(웃음)” 

Q. 어린 나이에 배우로 활동하는 것은 어떤가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이어오고 있다. 곧 성인이 된다.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게 살짝 고비다. 이미지 변신 같은 게 좀 어렵다. 근데 아역 때 엄청 각인이 되지는 않았기에 그래도 큰 무리는 없을 거 같다”


Q. 엠넷 ‘걸스플래닛’에도 출연했었는데. 아이돌을 꿈꿨던 건가 

“사실은 지금 소속사가 아니라 전 소속사에 있을 때 나가게 됐다. 그냥 도전차 프로그램 출연 오디션에만 지원을 했다. 이사님이 ‘한 번 나가볼래?’했는데 오디션에 계속 붙는 거다(웃음). 3차까지 있었다. 솔직히 나와 회사 모두 될 줄 몰랐다(웃음). 얼떨결에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 나간 거다. 아이돌을 꿈꾼 건 아니다” 

Q. 좋아하는 아이돌은 없나(웃음) 

“여자 아이돌은 케플러 좋아한다(웃음). 내 친구 예서가 너무 좋다. 친하다. 그리고 신인 남자아이돌 보이넥스트도어 굉장히 좋아한다. 운학-태산 좋아한다” 

Q. 어린 나이다 보니 아역을 주로 맡았다. 성인 배역을 맡으면 하고 싶은 연기가 있나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 같은 역할 하고 싶다. 조금 코믹한 역할이 좋다(웃음)”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어릴 때 엄청 내향적인 성격이었다. 성격을 바꾸려고 연기를 시작했는데,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진 않다” 

Q. 평소 가장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아무래도 ‘응답하라 1988’이다.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이다. 최근에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Q. tvN ‘아라문의 검’에서 도티를 연기했는데 

“도티는 약전을 운영한다. 두 주인공 사이에서 정보통 역할이다. 귓속말 조직이라는 걸 운영하고 사람들에게 소식도 전한다. 되게 용감하고 밝고 귀여운 캐릭터다” 


Q. 특이한 장르의 드라마인데 연기하며 어려운 점은 없나 

“드라마 안에서 쓰는 특이한 언어가 있다. 세계관이 방대한 드라마다(웃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낯설다. 드라마를 위해 만든 말들이 있다 보니 습득하는 게 어려웠다” 

Q.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선배 배우는 

“사실 성동일 배우님을 가장 만나보고 싶다. 리얼한 연기를 너무 잘하시니까 존경스럽다. 생활 연기가 정말 어렵다. 배우로서도 배울 점이 정말 많을 거 같다” 

Q. 오늘 반려견과 함께 화보 촬영을 했다. 반려견을 소개한다면 

“이름은 ‘쌤’이다. 나이는 여덟 살이다. 성격이 조금 앙칼지다(웃음). 물진 않는데 방어 기제가 강해 만지는 걸 안 좋아하고 잘 짖는다. 내 말은 정말 안 듣고 어머니 말씀만 잘 듣는다. 나랑 있어도 붙어있으려고 하지 않는다(웃음). 내가 데리고 왔는데 날 안 좋아하는 거 같다” 

Q. 학업과 연기를 병행 중인데 힘든 점은 없나 

“입시 연기와 방송 연기는 정말 발성부터 시작해서 너무 다르더라. 제스처도 정말 다르다. 입시를 준비하며 입시 톤으로 연기하다 보니 방송 연기를 할 때 그 억양을 다시 빼야 했다. 입시 억양이나 제스처가 남은 거 같아 걱정되기도 한다”

Q. 대중들에게 배우 이채윤이 어떻게 각인되고 싶나 

“그런 건 없고, 내 이름이라도 기억해 주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Q.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내가 활동을 안 할 때도 꾸준히 응원해 주는 팬분들이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웃음)” 

Q. 좋아하는 배우는 

“박서준 배우님 정말 좋아한다. ‘그녀는 예뻤다’, ‘이태원 클라쓰’ 정말 재밌게 봤다. 너무 연길 잘하시더라” 

Q.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다 출연하고 싶다. 예능 너무 좋아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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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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