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中 배우 유웨이, 초능력자 역할 도전해 보고 싶어… 

김도윤 기자
2023-10-10 16:16:28

사람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경험은 도전을 통해 얻어지는 선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이 필요한 이유도 결국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노력은 꼭 꿈이나 성공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때로는 단순한 관심사가 삶의 궤도가 되고 인생의 이정표를 바꿔 놓기도 한다. 중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에서 진출을 계획 중인 배우 유웨이가 바로 ‘좋아하는 것’을 쫓다 ‘좋아하는 일’이 된 경우에 속한다.
 
가녀린 체격에 하얗고 앳된 얼굴을 지닌 그는 올해로 6년 째 중국에서 연기 활동 중인 배우다. 아직 밝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은 아직도 10대 같은 풋풋함이 느껴지지만,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보면 수많은 작품을 거치며 쌓인 내면의 단단함이 엿보인다.  
 
한국 드라마가 좋아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유웨이. 이젠 그 꿈에 더 가까워지고자 중국을 뛰어 넘어 한국에서 사랑받는 여배우로 나아갈 준비가 한창이라고 한다.
 
능숙한 한국어로 초능력자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왜 연기자가 됐을까? 한국 문화를 사랑해서,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여배우 유웨이를 만나 봤다.
 

Q. 화보 촬영 소감은?
 
A: 매우 좋았어요. 현장 분위기 넘 좋았고 스태프들이 엄청 잘 해 주시고, 전문적이셨어요. 화보 촬영 내내 재밌게 잘 찍은 것 같아요.
 
Q.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A: 중국에서 배우하고 모델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일하다 잠깐씩 쉬는 시간이 생기면, 한국에 몇 번 와서 여기저기 다니며 좋은 기억을 많이 남겼습니다.
 
Q. 한국어가 매우 유창하다. 특별히 한국어를 배운 이유가 있나?
 
A: 원래 한국 드라마를 많이 좋아했어요. 대학교 때 런닝맨 보고 이광수 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이때부터 한국 문화를 현지에서 배우고 싶고 느껴보고 싶었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팬으로서 이광수 님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Q. 중국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 맡았던 배역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이 있다면?
 
A: <친자 감정사 수기(亲子鉴定师手记)>라는 작품에서 했던 주쓰 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쓰는 매우 적극적이고 엄청 밝아요. 다른 사람한테 따뜻한 사람이라... 실제로 이런 사람 만나면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Q. 다수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줘 왔다.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A: 초능력 있는 캐릭터 도전하고 싶어요.
 
Q.그 이유는?
 
A: 요즘 드라마 <무빙>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초능력자 캐릭터 연기를 하게 되면 촬영할 때 엄청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 국내 활동에 관심이 있나?
 
A: 네! 있습니다!
 
Q. 한국에서 작품을 맡게 된다면 어떤 장르, 어떤 역할을 해 보고 싶나?
 
A: 한국어 할 수 있는 중국 초능력자? ㅋㅋㅋ
 
Q. 처음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2016년에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했습니다. 거기서 4등을 했는데요. 이걸 계기로 처음 드라마 들어 갔어요.
 
Q. 연기자로서 자신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중국에서 여러 작품을 촬영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특히 드라마를 하면서, 대본하고 역할에 대해 열심히 보고 느꼈어요. 이런 다양한 시도가 저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Q. 롤모델은?

 
A: 한국에서는 송혜교님입니다. 
 
Q. 즐겨하는 여가나 취미가 있다면?
 
A: 서도하고 승마입니다.
 
Q. 쉴 땐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 
 
A: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보며 시간을 보거나 책을 읽어요.
 
Q.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가?
 
A: 다양한 경험을 가진 배우. 내면에 강한 자아를 가진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Q. 팬들에게 한마디.
 
A: 부족한 제가 무얼 시도하든 항상 곁에 있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멋진 연기하는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습니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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