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완벽한 커버를 자랑하는 베이스보다는, 얼굴의 잡티를 살짝 비추며 글로우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대세가 된 지는 오래.
그렇기에 일부러 얼굴의 점이나 주근깨를 억지로 모두 커버하는 스타일은 지났다. 오히려 주근깨와 점을 그리기도 하는 것.
자연스러움이 매력 포인트가 되는 점, 그리고 주근깨 메이크업 룩을 살펴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혜림쌤(김혜림)은 자연스러운 주근깨와 블러셔 연출로 소녀 같은 내추럴함을 뽐냈다. 볼과 코를 전반적으로 블러셔로 물들인 뒤,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블러셔를 한 위치 군데군데에 점을 찍어 주근깨를 연출한 것. 지나치게 짙지도, 옅지도 않아 자연스러우며 말괄량이 같으면서도, 키치한 매력이 돋보인다.
볼 때마다 신기할 정도로 완벽한 메이크업을 뽐내는 뷰티 크리에이터 포니는 더욱 투명해 보이는 베이스 연출을 위해 얼굴 군데군데 점을 찍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본래 점이 있는 위치에 찍어 더욱 진하게 연출해도 좋고, 점이 없는 곳에 찍어도 좋다. 촉촉 베이스로 ‘스파광’ 메이크업을 연출한 그는 더욱 투명해 보이고 싶으면 얼굴의 점을 활용하라는 꿀팁을 전수하기도.
‘주근깨 소년’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본래 가지고 있는 주근깨를 자연스럽게 비치는 베이스로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팬들 사이에서도 차밍 포인트로 뽑히는 그의 주근깨는 이미 필릭스만의 트레이드 마크. 그의 ‘초저음 동굴 목소리’와 대비돼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위키미키의 김도연 역시 사랑스러운 주근깨를 귀엽게 드러낸 모습. 바다에서 수영을 즐긴 듯한 그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과 귀여운 주근깨가 매력적이다. 본연의 주근깨를 드러내며 귀여운 매력을 살리고 싶다면, 베이스 메이크업 대신 자외선 차단제만 발라 이런 피부의 잡티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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