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모델로 나선 글로벌 신발 브랜드 컨버스의 광고가 논란 끝에 삭제됐다.
문제가 된 장면에는 카리나가 흰색 치마를 입고 신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카리나의 발밑에는 컨버스의 상징인 별 모양 조명이 비춰졌는데, 조명과 치마가 겹쳐지면서 뾰족한 흰색 두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이미지가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KKK는 미국 남북전쟁 이후 결성된 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구성원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뾰족한 형태의 흰색 두건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컨버스는 해당 광고 이미지를 삭제했다.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이런 일은 발생하지 말아야 했다”며 “이 이미지가 왜 깊이 불쾌한지 이해하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채널에서 해당 이미지를 삭제했으며, 이미지가 게재된 모든 곳에서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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