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하면서 경기도 안양시가 과거 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글은 2020년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안양시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성됐으며, 안상호를 지역 독립운동가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한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당시에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최근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뒤 불거졌다.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특히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는 기록 등이 알려지면서 친일 논란이 확산했다. 대정친목회는 당시 조선총독부 경무국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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