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14억6000만달러(약 64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4.5배, EPS는 13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4.9%로, 전년도(39.0%) 대비 두 배 이상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33억1800만달러, 282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향 메모리가 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15억3000만달러) 대비 7배 이상 늘었고, 클라우드용 메모리 매출도 137억7000만달러로 300% 이상 증가했다. HBM4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490억~510억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43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PS 가이던스 역시 30~32달러로 내놓으며 고마진 기조 지속을 시사했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을 AI 반도체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로 주목해왔다.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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