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되고 반도체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62포인트(0.63%) 내린 49,596.9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8.01포인트(0.38%) 하락한 7,337.1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2.75포인트(0.13%) 내린 25,806.20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이란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 종목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AMD가 3.10% 하락했으며, 인텔(-3.00%), 마이크론(-2.97%)도 3%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코스피200 야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1.35포인트(2.71%) 하락한 1,127.3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18.85까지 떨어지기도 해, 정규장 개장에 앞서 하방 압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1원 내린 1,454.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8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는 종전 MOU 합의 기대가 약화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달러 매수세를 자극, 전장 종가 대비 2.00원 오른 1,456.00원에 마감했다.
4일부터 시작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상황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하다. 7일 주간거래 종가 1,454원은 지난 3월 19일 1,500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반영한 수치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0.4% 오른 온스당 4,710.9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온스당 4,685.23달러로 2.8% 상승했다.
한편 한국과 유사한 처지인 일본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방일(11일~3일간)을 계기로 환율 대응에 나설 전망이며, 한국 외환당국도 미국과의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베선트 장관과 면담 후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