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들을 위한 배당금 지급에 나선다.
17일 삼성전자는 주당 566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5년 만에 실시되는 특별배당이 포함되면서 기존 분기 배당금(361원)보다 205원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지난 한 해 동안 지급한 주당 총 배당금은 1668원이다. 지난 2024년 말부터 투자해 온 주주라면 주가가 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4배 이상 오르는 동안 배당 수익까지 챙기게 됐다.
배당 릴레이는 이어진다. 오는 20일에는 기아(000270), 24일에는 SK하이닉스와 현대차(005380)가 각각 배당금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주당 1875원, 현대차는 2400원으로, 두 종목 각각 100주만 보유해도 세전 42만 7500원을 받는다. 배당 기준일은 두 종목 모두 2월 28일이다. 현대차는 이번 배당으로 연간 주당 1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법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노조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생산라인 점거 등 불법 쟁의행위로 인한 경영 손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노조 측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다. 증권가 전망치(연간 영업이익 300조 원) 기준으로 최대 45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400만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약 11조 1000억 원)의 약 4배, 연간 연구개발 투자액(37조 70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