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오픈 더 도어’ 장항준 원작 연극 개막

서정민 기자
2026-10-15 0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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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무대로 옮긴 연극 ‘오픈 더 도어’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성규, 곽선영, 공민정 등 배우 8명이 출연하는 심리 스릴러로 오는 12월 관객들과 만난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15일 연극 ‘오픈 더 도어’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공개된 포스터는 푸른빛의 반투명 비닐 장막과 그 아래 숨겨진 어두운 공간을 대비시켜 7년 동안 감춰온 비밀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화면을 뒤덮은 구겨진 비닐은 등장인물들이 외면해 온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장막 아래 열린 틈 사이로는 옷가지가 걸린 행거와 세탁기가 놓인 실내가 주황빛 조명 아래 드러나 긴장감을 자아낸다.

비닐 너머로 보이는 영문 제목 ‘OPEN THE DOOR’와 그 위에 겹쳐진 한글 제목도 눈길을 끈다. 차가운 푸른빛과 따뜻한 주황빛의 대비를 통해 평온한 일상 뒤에 숨겨진 불안과 진실을 암시한다.

특히 “문을 열지만 않으면 우리 모두 다시 행복할 수 있어”라는 문구가 작품의 핵심 갈등을 드러낸다.

‘오픈 더 도어’는 한 남자가 문을 두드리는 밤, 7년 동안 외면해 온 진실과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밀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선택이 긴장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출연진도 관심을 모은다. 과거 이 집의 해결사로 불렸지만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문석 역은 김성규, 이시형, 홍기준이 맡는다.

7년 만에 돌아와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치훈 역에는 안우연, 오경주, 이봉준이 캐스팅됐다. 모두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비밀의 문을 열었던 윤주 역은 곽선영과 공민정이 연기한다.

연출은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오세혁이 맡았다. 제작에는 콘텐츠합과 BA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서사에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 연출이 더해져 어떤 심리적 긴장감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연극 ‘오픈 더 도어’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콘텐츠합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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