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캣츠’ 3년 만에 내한…12월 대구 개막

서정민 기자
2026-09-07 0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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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가 3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오는 12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세종, 서울을 잇는 내한 공연에 나선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캣츠’가 오는 12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의 막을 올린다. 2023년 이후 3년 만의 내한이다.

이번 공연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인도 뭄바이, 홍콩, 싱가포르 등을 거친 인터내셔널 투어의 일환이다. 첫 도시인 대구에서는 12월 18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약 2주간 공연하며 이후 부산, 세종, 서울로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캣츠’는 T.S. 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들의 지침서’를 바탕으로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축제 ‘젤리클 볼’에 모인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에서는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발라드와 오페라,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20여 곡의 넘버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젤리클 고양이들을 표현했다. 대표곡 ‘메모리’를 비롯해 ‘젤리클 볼’, ‘젤리클 고양이들의 젤리클 노래’, ‘럼 텀 터거’ 등이 공연을 채운다.

안무는 질리언 린, 무대 디자인은 존 내피어가 맡았다. 발레와 재즈댄스, 탭댄스, 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안무를 통해 고양이의 움직임을 구현한다. 배우들은 눈빛부터 손끝과 발끝의 움직임까지 표현하며 젤리클 고양이로 변신한다.

무대 역시 고양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계를 구현한다. 폐타이어와 세탁기, 구두, 치약 튜브 등 일상적인 물건을 실제보다 3~10배 크게 제작해 공연장 전체를 거대한 고양이들의 놀이터로 만든다.

관객과 직접 교감하는 ‘플레이 타임’도 ‘캣츠’의 특징이다. 오프닝과 인터미션에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객석 곳곳을 누비며 관객과 눈을 맞추고 교감한다. 배우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통로 쪽 ‘젤리클석’도 운영된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된 ‘캣츠’는 현재까지 54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23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 7700만명을 기록했다. 토니상과 로렌스 올리비에상 등 주요 공연상을 수상하며 장기간 공연을 이어왔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캣츠’ 내한 공연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먼저 관객과 만난다. 이후 부산, 세종,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파워엔터테인먼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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