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오늘), 오후 서울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마루연습실에서 연극 ‘홍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선웅 연출을 비롯해 배우 예지원, 박하선, 정보석, 홍의준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공연은 극공작소 마방진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정보석은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평소 고선웅 연출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힌 그는 “10년 전 공연을 못 봐 아쉬웠는데 직접 참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마방진의 무대는 시선 하나도 허투루 가지 않는 치밀한 양식이 돋보인다. 우울한 시대에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마음을 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년 만에 다시 '홍도'로 돌아온 예지원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다시 만나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10년 전보다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도를 연기하며 희생하고 헌신적인 우리네 어머니들이 많이 떠올랐다. 부모님 세대에게는 힐링을, 젊은 세대에게는 우리 정서의 간접 체험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연습 도중 성대 염증이 생길 정도로 고군분투했다는 그는 “남편과 주변에서 천재적인 감독님의 작품이니 꼭 해야 한다고 조언해 줬다. 예지원 선배의 단아함과는 또 다른, 나만의 귀여운 홍도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혀 기대를 모았다.
고선웅 연출은 “하면 할수록 연극은 배움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대사를 더 엄격하게 쳐내고 보석을 캐내듯 정밀하게 만들었다”라며 “언어 및 성적 표현이 민감한 시대인 만큼 소통 가능한 선에서 더 깔끔하고 세련된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 롤 ‘홍도’ 역에는 초연 멤버 예지원과 새로 합류한 박하선, 최하윤이 나란히 캐스팅되어 3인 3색 개성 넘치는 무대를 예고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정보석이 광호 아버지 역으로 합류해 극의 무게를 잡는다. 배우들은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신파 특유의 애절함과 고선웅 연출만의 리드미컬한 화술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홍도’는 오는 4월10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안산 등 전국 7개 도시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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