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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종결’ 김히어라, 뮤지컬 ‘프리다’로 성공적 귀환

이다미 기자
2025-06-19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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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종결’ 김히어라, ‘프리다’로 성공적 귀환 (제공: 그램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로 복귀했다.

김히어라는 18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 첫 공연에서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무대 위에 완벽히 구현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교통사고 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어둠에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 형식으로 담아내며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 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히어라는 고통과 열정이 교차하는 프리다의 서사를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인터뷰 쇼 형식으로 전개되는 무대에서 유려한 딕션과 단단한 성량, 극 전반을 장악하는 집중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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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교통사고, 남편 디에고와의 이혼과 재결합, 유산 등 프리다의 상처 깊은 삶을 예술로 승화된 연기를 통해 절절하게 풀어냈다. 후반부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독무는 무대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관객과의 즉흥적인 애드리브는 웃음을, 몸으로 토해내는 듯한 슬픔의 넘버는 관객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첫 공연을 마친 김히어라는 “2년 만에 존경하는 인물 프리다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며 “프리다의 삶을 연기하면서 저 또한 많은 동력과 용기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용기를 관객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상처들을 예술과 사랑으로 표현해내는 프리다처럼, 관객 여러분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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