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딘딘, 16강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발언... 결국 대국민 사과

박지혜 기자
2022-11-25 11:29:33

가수 딘딘이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의 우르과이 전 첫 경기를 보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저격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딘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에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제발!”이라며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의 경솔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말고 파이팅입니다”라고 사과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딘딘은 이 같은 사과 글과 함께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중계 화면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딘딘은 지난 10월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벤투 감독이 항상 잘 안되다 갑자기 월드컵에서 잘하거나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정도일 것 같다.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16강이 이번에 힘들다는 거 다 알 거 아니냐. 글 보면 ‘16강 갈 것 같습니다’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보면 짜증 난다. 행복회로 왜 돌리냐. 우리가 음원 내면 1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랑 뭐가 다르냐. 안될 것 아는데”라며 벤투 감독의 표정을 흉내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그의 발언은 일부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고, 딘딘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 예선 첫 경기 후 사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남미의 강팀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하며 실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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