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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넷플릭스의 딸? 이젠 너무 많아 이모 정도 되지 않을까”

한효주 기자
2024-04-19 16:52:38
배두나 (제공: 넷플릭스)


‘레벨 문 파트2’ 배두나가 넷플릭스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배두나가 참석했다.

‘Rebel Moon(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파트1 ‘불의 아이’가 은하계 전사 군단을 모으고 포악한 마더월드에 맞설 계획을 세우는 준비 단계였다면, 파트 2 ‘스카기버’에서는 본격 전쟁이 시작된다. 배두나는 검술사 ‘네메시스’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지금처럼 국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전부터 배두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했다. 2015년 ‘센스8’을 선보였고 이후 2019년 시작한 ‘킹덤’ 시리즈와 2021년 공개한 ‘고요의 바다’ 등에 출연하며 ‘넷플릭스의 딸’로도 일컬어진다.

이에 배두나는 “이제는 딸들이 너무 많아서 이모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센스8’ 촬영 당시에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도입되지 않았다. 여러 시즌을 함께 하면서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지금은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많은 한국 작품을 내놓고 있고 많은 배우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수식어에서 자유로워진 기분이 든다”라며 “‘센스8’ 땐 넷플릭스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지금도 채널은 상관 없다. 영화든, 드라마든 어떤 것일지라도 좋은 작품, 좋은 감독이 부른다면 어디서든 할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장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지금 너무 잘 되고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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