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범수, 교수 갑질 의혹… 소속사 “사실무근, 차별·폭언 안했다”

박지혜 기자
2022-12-08 11:16:23


배우 이범수가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확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소속이자 이범수의 제자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 메일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이범수 교수가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 대우 하고, 약 4개월 동안 직접 강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로 인해 자신은 현재 불면증을 겪고 있으며, 자퇴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며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와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의와 관련해서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평일에 수업하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반성하며 개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성실히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마동석이 제작하고 주연하는 영화 '범죄도시3', '범죄도시4'에 출연을 확정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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