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22년 태풍 16호 노루 필리핀 타격 후 베트남行...10월 4일 전국에 비

김진아 기자
2022-09-28 00:02:01
기상청 제공 위성사진: 태풍 경로와 날씨 예측 위성

설악산 첫 단풍 시작...북한산 10월 17일 ‘단풍소식’


아침, 저녁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강원도 설악산은 이번 주중에 가을 옷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점차 깊어가는 2022년 가을단풍 소식은 치악산 다음 달(10월) 8일, 북한산은 10월 17일 등 10월 중순이면 중부지방까지 단풍전선이 이 시기에 점차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0월 하순께 절정의 단풍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2년 태풍의 심술은 여전하다. 9월 마지막 주까지 태풍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완연한 가을 10월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제16호 태풍 노루(NORU) 기상청 태풍통보문: 오늘날씨,내일날씨,전국날씨,주간날씨,일기예보, 태풍 예상경로와 현재위치

2022년 슈퍼 태풍 16호 ‘노루’가 필리핀 수도권 부근을 관통하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구조대원 등 수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지난 25일 오후 수도 마닐라에서 60㎞ 동쪽에 위치한 케손주 폴릴로섬의 부르데오스 자치구에 상륙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95㎞에 달한 노루는 필리핀 상륙 후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강풍과 폭우로 인해 영향권 지역의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정전사태와 가옥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2년 16호 태풍 노루는 베트남 다낭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노루는 오늘(28일) 오전 베트남 다낭 남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강’급 상태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노루는 이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며 이날 오후 9시 베트남 다낭 서쪽 250km 부근 육상으로 상륙하겠다. 

2022년 제16호 태풍 노루(NORU)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노루를 의미한다.

제 17호 태풍 꿀랍(KULAP) 기상청 태풍통보문: 오늘날씨,내일날씨,전국날씨,주간날씨,일기예보, 태풍 예상경로와 현재위치

2022년 17호 태풍 꿀랍 예상경로와 현재위치는 오늘(28일) 오전 기준 일본 도쿄 남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중’급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30km 속도로 북동진 하겠다.

기상청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17호 태풍 꿀랍 이동경로는 오늘(28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으로 진춣 후, 내일(29일) 오후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12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17호 태풍 꿀랍(KULAP)의 뜻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아직도 27도 이상이며 평년보다 1~2도 높고 연직 시어가 약해서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발생의 조건으로 알려진 높은 해수면 온도, 충분한 하층 습기, 조건부 불안정한 대기 등의 역학적 조건이 열대해상에서는 항상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조건을 만족한다고 하더라도 태풍이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럽중기예보센터 예측에 따르면 연이어 18호 태풍 로키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2022년 18호 태풍 로키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2년 태풍의 위협은 아직 끝난게 아니다. 특히 9월은 한반도의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로 태풍의 강도 또한 더욱 강력하다. 

체코 기상청 기반 날씨 예보 사이트 윈디닷컴에 따르면 이달 말경에 1개 정도의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같이 태풍 예상경로 및 현재위치 등은 기상청 날씨누리, 일본기상청, 윈디닷컴 등의 위성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2년 태풍이름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말라카스(1호)→메기(2호)→차바(3호)→에어리(4호)→송다(5호)→트라세(6호)→무란(7호)→메아리(8호)→망온(9호)→도카게(10호)→힌남노(11호)→무이파(12호)→므르복(13호)→난마돌(14호)→탈라스(15호)→노루(16호)→ 꿀랍(17호) →로키(18호)→선까(19호)→네삿(20호) 등 순이다.

2022년 가을, 당분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9월은 태풍의 계절이기도 하다. 뜨거운 바다가 ‘슈퍼태풍’ 괴물을 만든다.

‘단풍 물들이기’ 아침, 저녁 쌀쌀...10월 4일 전국에 비 소식

한편 기상청 주간날씨 예보에 따르면 10월 4일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비 소식 없이 맑은 하늘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일인 오늘(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 기온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경북북부내륙를 중심으로 15도 이상, 그 밖의 내륙지역에서도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일때는 외출 시 날씨별 옷차림에 신경을 써, 겉옷을 챙기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8도 △수원 16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세종 14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16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세종 25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이 예상된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30일(금)~10월 5일(수)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기온은 21~29도로 조금 높겠으며, 10월 6일(목)~7일(금)은 기온이 낮아져 아침 기온은 10~17도, 낮 기온은 19~23도가 되겠다.

이번 주 토요일인 주말 1일에는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2일(일)은 전국이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14~20도, 낮 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전국 날씨 전망을 보면 30일(금)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10월 1일 날씨와 기온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10월 2일부터 5일(수)사이 다음 주 화요일인 4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10월 4일(화)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때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가 되겠다.

10월 6일(목)~7일(금)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일기예보의 변동성 등을 감안해, 10월 2일(일)~5일(수)사이에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하는 기압골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2년 단풍 10월 하순 절정

한편 올해 단풍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0월 하순께 절정을 이루고 남부 일부지역에선 11월 초순까지 절정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강원도 설악산은 이번 주중에 산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 탓에 마스크 없는 단풍놀이가 가능하겠다.

단풍 수목별 절정시기는 당단풍나무는 10월 28일, 신갈나무 10월 23일, 은행나무는 10월 27을 전후로 절정을 이루고 전국 평균은 10월 26일이다.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초순까지 관찰이 가능할 것을 보인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