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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율주행 전용버스 26일 첫 선... “가을의 청계천로 달린다”

이진주 기자
2022-09-26 13:31:11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가 26일(오늘)부터 청계천에서 첫 선보인다.

자율주행 전용버스는 자율주행 기업 42dot가 제작했으며,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하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

청계천에서 운행 예정인 버스의 천정은 전면 파노라마 루프로 설계됐으며,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로부터 높고 넓게 만들어 모든 방향에 개방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좌석별 USB 충전 포트와 대형 스크린을 차량 내부에 설치해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청계천 운행 시에는 시험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하지만, 향후 무인운전 등을 대비하기 위해 차량문에 압력 및 빛 감지 센서를 적용하여 끼임 방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탑승을 지원하는 첨단안전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는 빠른 시일 내 시범운행을 마치고 10월 중에는 총 3대의 자율주행 전용순환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내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청계4가)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여 연내 청계5까지 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식 운행 이후에는 민관협업으로 42dot의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무료로 탈 수 있으며, 이용하는 시민들은 청계천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명소인 청계천에서도 자율차가 달리는 진풍경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도 미래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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