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박지혜의 연예가 스토리] 스타들의 광복절 퍼포먼스... 강남 송가인 송혜교 박재범

박지혜 기자
2022-08-16 11:02:02
올해 77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은 일본에게 빼앗겼던 주권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지난 15일, 많은 스타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출처: '동네친구 강나미'


가수 강남은 광복절을 맞아 유튜브 채널 영상 업로드를 연기했다.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는 지난 15일 '업로드 일정 변경 공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남은 "강나미 채널의 업로드는 금요일로 미뤄졌습니다"라며 "올라갈 영상은 그 분(아내 이상화) 몰래 무언가 하다가 걸려버린 뻘쭘한 영상인데요. 제작진도 숨 막혔던 현장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이 해방돼 국권을 되찾은 광복절입니다"라며 "해방을 위해 희생하고 고생하신 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많은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남은 지난 2019년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와 결혼했다. 그는 재일교포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올해 초 대한민국으로의 귀화시험에 합격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사진출처: 송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송가인도 광복절을 기념했다.

지난 15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복절 ! 77주년 !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송가인은 광주에서 콘서트를 마쳤으며, 강릉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높아짐에 따라 취소됐다.

사진제공: 서경덕 교수팀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광복절을 맞아 김규식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 측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김규식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부조작품은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중경임시정부청사 내 김구 주석 사무실에 설치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작품을 기증하게 된 것이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각각 기획자와 후원자로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1곳에 기증해 왔다.

사진출처: 박재범 인스타그램

가수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이어뮤직에서 제작한 광복절 관련 영상 'DNA'를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어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전통은 사라질 위기를 겪었다. 자원과 유물이 도난 또는 파괴당했다. 한국어 사용이 금지됐고 성을 바꾸게 했다. 노예, 살해, 억압 등을 당했고 우리 영토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여져 있었다. 같은 민족 간에 전쟁이 벌어져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 사람들에게 영원히 감사한다"라며 "전 세계는 한국을 음악과 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이 알고 있다. 그들도 우리의 이야기를 곧 알게 될 것이다. 행복한 광복절"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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