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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연예가 스토리] '15주년 카라' 재결합 하나? 박규리 극단적 선택 시도 후 마음 다 잡은듯

박지혜 기자
2022-06-27 12:28:40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최근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팀 동료였던 故구하라의 자살 이후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음을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규리는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항상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만 보였기에 누구에게도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기 어려웠다"며 "바닥을 보이면 사람들이 떠날까봐 두렵다"라며, 원치 않았던 열애 사실 공개와 소속사의 파산 등 모든 걸 자신의 선택 탓이라 여기며 지난 2~3년간 모든 연락을 끊고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카라는 2007년 5인조 여성 그룹으로 데뷔했다. 핑클, 젝스키스 등 1세대 인기 아이돌을 배출한 DSP에서 내놓은 그룹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점핑’, ‘미스터’, ‘맘마미아’, ‘프리티걸’, ‘루팡’, ‘점핑’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와 함께 2세대(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여자 아이돌을 대표하는 레전들 걸그룹으로 꼽힌다. 

2010년 일본 데뷔 이후, '미스터' 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류의 중심적인 역할도 했다. 
일본에서 아시아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싱글 오리콘 톱10이란 기록을 세웠고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멤버 니콜과 지영의 탈퇴, 2016년 규리, 하라, 승연의 소속사 계약이 종료되면서 사실상의 해체 수순을 밟았다. 

멤버 본인들은 카라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각자 활동을 이어나갔고 2020년 재결합을 알리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1월, 故 구하라가 극단적을 시도했고, 2년 반이 지난 최근 멤버들의 근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사진=니콜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1일 멤버 니콜의 인스타그램에는 카라의 멤버 박규리, 한승연, 강지영, 허영지와 함께 데뷔 15주년을 맞아 단체 사진이 공개됐다.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소녀시대는 올해 8월 5년 만에 6번째 앨범 의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카라의 재결합 가능성 또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니콜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너지 충전으로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2년 반 만에 여러분을 보고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너무 행복했거든요! 다음에는 오사카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탄탄한 복근이 드러난 여러 장의 셀프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윤다

강지영은 오는 7월 7일 오후 6시 싱글 ‘루시드 드림’을 공개한다.

‘루시드 드림’은 글로벌 샴푸 브랜드 윤다의 7주년을 기념하는 ‘윤다X강지영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싱글 앨범으로, 강지영이 작사에 직접 참여하고 미국에서 작곡 및 프로듀싱으로 유명한 ‘5A LABEL’팀의 협작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강지영은 4년 만에 음원 발매를 하는 만큼 “작은 단어들의 상상이 결과로 나온 것에 행복하고 새로움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승연은 지난 4월 이수혁‧주우재가 소속된 YGX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는 중이다. 

한승연은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배우로 전향, 이후 ‘청춘시대’ ‘열두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으며, 틈틈이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쉬지 않는 열일 행보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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