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물보라를 일으킬 스윔웨어

이진주 기자
2022-06-24 11:42:02
@nayoungkeem

본격 땀과 악취와의 전쟁이 선포됐다. 하루에 몇 번씩 샤워를 해도 좀처럼 씻기지 않는 불쾌감에 잠 못 이루는 요즘. 여기에 무력한 일상까지 더해져 삶의 의욕마저 곤두박질치는 중이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저텐션을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

여름날의 살인적인 더위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물놀이만 한 게 없다. 국내에도 즐길 거리가 넘쳐나지만 방역이 완화된 지금, 해외 피서지로 날아갈 최적의 시기가 아닐는지. 이국적인 해변가를 배경으로 하나뿐인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감각적인 수영복이야말로 이번 여행의 1순위 준비물.

또한 이날만을 위해 혹독하게 가꾼 몸매를 뽐낼 타이밍. 아직 마음에 쏙 드는 비키니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스타들이 선택한 스윔웨어부터 정복해보자.

@nayoungkeem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활동성이 편한 일체형 수영복을 추천한다. 레드&화이트 스트라이프 원피스로 줄무늬 열대어를 연상케 한 김나영은 잠수경과 네일아트까지 컬러를 동일하게 맞추는 센스를 발휘했다.

@jessicah_o


반 시즌 넘게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며 콜라병 몸매를 가꿨다면 마이크로키니로 과시해보자. 구릿빛 피부에 그레이 비키니로 섹시한 실루엣을 연출한 제시는 블랙 선글라스와 골드 브레이슬릿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더했다.

@jupppal

여유 넘치는 호캉스가 목적이라면 미니멀하면서 세련된 무드의 스윔웨어가 좋을 것. 이주연은 화이트 바탕에 가슴과 허리의 라인 디테일로 마네킹 맵시를 자랑하는가 하면, 버킷 햇을 착용해 오후 햇살을 만끽할 준비를 마쳤다.

@hyominnn

이성과의 달달하고 로맨틱한 풀장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러블리한 투피스는 어떨까. 효민은 발랄한 체크 패턴과 스커트로 남심을 저격했으며, 넓은 챙의 라피아 햇과 아기자기한 부채로 동화 속 공주 비주얼을 완성했다.

@leesiyoung38

따가운 자외선이 걱정이라면 얇은 시스루 니트나 로브를 걸쳐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어필해보자. 이시영은 로고 플레이의 수영복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네트 디자인의 화이트 트임 탑을 레이어링하여 은은한 느낌을 강조했다.

@yulyulk

한바탕 수영 후 요기와 에너지 충전 시간이라면 팬츠 하나만 입어 주면 된다. 권유리는 컬러풀한 수영복에 숏 데님을 매치해 트렌디한 매력을 배가시키는가 하면, 실버 헤드셋을 액세서리로 활용해 힙한 감성을 자아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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