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건조함의 계절, ‘속광’으로 살아남기

박찬 기자
2020-12-16 14:10:46

[박찬 기자] 어느덧 12월 중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저마다의 이야기로 연말을 준비하는 상황. 거리 곳곳에는 캐럴 음악이 퍼지고 산뜻한 조명은 하나둘씩 늘어나건만 화장대 위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겨울이 다른 계절보다 유독 피부 관리가 어렵기 때문인데, 추운 날씨와 건조한 기후까지 겹쳐 피부 세포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지는 것.

그렇다면 겨울철 악조건 속에서도 피부 노화를 늦추고 매끄러운 피부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핵심 열쇠는 무엇보다도 ‘피부 보습’에 있다. 지나치게 잦은 세안은 피하고, 이후엔 수분크림을 꼼꼼하게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것.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보디크림으로 수분감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속부터 차오르는 듯한 ‘속광 피부’는 최근 뷰티계에서 떠오르는 주제로, 투명하고 반짝이는 피부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피부 컨디션 단계로 꼽힌다.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촉촉함과 눈부신 광채감을 통해 겨울 스킨케어를 완성할 수 있는 순간. 건조함의 계절인 겨울, 그 속에서 속광 피부로 거듭나는데에는 3가지 솔루션이 뒤따른다.

STEP 1. Perfect Cleansing


‘클렌징’ 그 자체가 쉽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피부 위 짙은 메이크업을 벗겨내고 노폐물을 씻겨낸다’라는 공식은 쉽지만 피부가 갖추고 있는 특성은 저마다 달라 혼선이 생기는 것. 사람의 피부는 크게 건성, 지성, 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등으로 나뉘는데, 본인 피부가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먼저 인식하고 클렌징 루틴을 짜두는 게 좋다.

본격적인 클렌징을 앞두기 전 화장솜과 클렌징 워터를 활용해보자. 폼 클렌징 전 단계에서 클렌징 워터를 적신 화장솜을 10분 정도 피부 위에 올려두면 모공 속까지 스며든 메이크업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필요 이상의 자극 없이도 피부결을 정리할 수 있다. 물론 어느정도 자극이 남은 피부에는 진정 효과가 필요한데, 이 때는 반드시 시트 타입이나 크림 타입 수면 팩을 통해 트러블을 잠재우자.

STEP 2. Moisturizing Cream


클렌징으로 노폐물을 제거했다면 그 이후 단계는 영양으로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 보습 루틴은 이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토너는 피부결을 정돈하고 에멀전은 기초 수분을 주입하는 중요한 역할. 외부적인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만큼 잊지말고 꼭 챙겨야 하는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수분 크림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환경이 건조해지면 피부는 표면의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그로 인해 우리는 보습막을 형성해 이를 막아야하는데,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일수록 스스로 수분을 지키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수분 크림을 비롯한 여러 보습제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페이셜 오일 유행이 불고 있지만 보습의 기본은 역시 수분 크림. 빠르게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텍스처 자체가 편안하고 가볍기 때문.

Editor’s Pick!


1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수분크림 평소 보습에 탁월한 제품을 찾는다면 가장 적합할 수분크림. 피부 표면에 코팅 막을 형성해 뛰어난 보습력과 지속력을 자랑한다. 모유처럼 순한 당나귀 우유를 사용해 자극 없는 사용감을 보여준다. 2중 기능성 제품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천연 EGF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손상된 피부 재생에도 탁월하다. EWG 그린 등급을 받은 크림으로 남녀노소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2 랑콤 압솔뤼 리치 크림 장미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영양 성분을 응축한 텍스처가 피부를 탄력 있게 개선해준다. 평소 깊은 주름에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면 더없이 좋은 해결책.

STEP 3. Facial Balm


국내에 ‘글로우 밤’이 들어온 건 사실 얼마되지 않았지만 찾고 있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 제품 자체는 생소하지만 속부터 차오르는듯한 광채를 위해 찾고 있는 ‘뷰덕’들이 많게된 것. 글로우 밤의 특별함은 수분감 넘치는 포뮬러에 있다. 겨울철 메마른 피부 위에 고급스러운 윤기를 더해 속광 피부로 전개한다.

다른 제품군보다도 광채 자체가 내추럴하다는 부분도 큰 강점. 사용하는 즉시 피부에 사랑스러운 색감을 주며, 매끄러운 윤기로 생기를 더한다. 혹시라도 최근 건조한 날씨 때문에 급격히 메마른 피부를 고민했다면 꼭 한번 사용해보자. 화려한 색조 메이크업 없이도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길.

Editor’s Pick!


1 입생로랑 탑 시크릿 인스턴트 모이스처 글로우 강력하고 깊은 보습력, 탁월한 피부결 보정력이 특징인 멀티 수분 밤. 피부에 바르면 물방울로 바뀌는 포뮬라가 강점으로 주름 개선 기능성 효과도 갖춰 매끈한 피부결을 선사한다.

2 맥 스트롭 크림 가벼운 제형으로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표현해주는 크림. 수분 에멀전을 바르는 듯한 촉촉한 사용감과 부담스럽지 않은 광택이 가장 큰 강점이다. 무엇보다 미세한 펄이 피부를 더욱더 화사하고 윤기있게 만들어준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