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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패션피플 "나이 들었다고 옷 못입나요?"

2010-10-20 12:28:00

[이유경 기자]'남자의 계절' 가을은 남성이 더 남성다워질 수 있는 계절이다. 다소 우울하고 외로운 남자들의 감성적인 내면을 패션으로 분위기 있고 매력적이게 표출한다면 가을은 이제 더 이상 남자들에게 고독한 계절이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보다는 하루 일상에 치이며 패션은 뒷전이다.

노화는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행복한 일이지만 오랫동안 앞뒤 생각 없이 내 가족의 안위만을 고민한 ‘아버지’는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어 “패션이 뭔가요?”라고 말한다.

1년 365일 24시간 7일 패션피플의 선택을 기다리는 1365247이 거리에서 만난 패션피플을 소개했다.

> 노인만이 할 수 있는 올드패션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원하면서도 온화한 미소의 백발의 노인. 거리에서 만난 그는 “저처럼 미련한 사람도 없지요. 33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3년 동안 택시만 몰았어요. 지금은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해 오던 일이라서 차를 몰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차분히 빗어 넘긴 할아버지의 백발과 인자한 미소는 캐주얼에 깊은 맛을 불어 넣었다. 그는 깃이 선 셔츠에 따뜻한 소재의 니트를 레이어드하고 그린 팬츠를 매치해 멋스러운 가을패션을 완성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옷을 크게 입는 것이 몸에 베어있어 조금만 슬림해도 불편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그런 이들에게 몸에 피트되는 아이템들도 꽤나 잘 어울린다는 사실.

나이가 들면 하체 살이 빠지게 되므로 바지 핏은 오히려 잘 떨어진다. 손맛을 강조한듯 무심하게 슬쩍 올린 듯하게 경계 없이 얇게 접어보자. 이때 바지가 너무 깡똥하게 올라오면 보기 흉할 수 있다.

롤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발이다. 구두냐 운동화냐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진다. 가을에는 가죽 로퍼로 분위기를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이가 들면서 나오는 배는 어쩔수 없는 법. 한 때 남산만큼 후덕한 배를 부의 상징으로 자랑스러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패션에서 후덕한 배는 환영받지 못한다.

특히 밑위가 긴 바지를 입고 셔츠나 티셔츠를 넣어 입으면 배를 강조할 뿐이다. 이럴 때 밑이 짧은 바지를 입고 튀어나온 배는 티셔츠나 니트로 내려서 가리면 노년의 중후함으로 스타일시하게 보일 수 있다. (사진제공: http:/www.136524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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