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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기면 연기도 잘해? 예능-드라마 병행스타가 뜬다!

2010-09-29 20:13:15

[오나래 기자/사진 bnt뉴스 DB] 9월22일부터 새롭게 전파를 타게 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가 화제다. '오즐'에는 신현준, 정준호, 공형진, 서지석, 김현철, 정형돈, 빅뱅의 승리가 MC로 등장하는데 그 중 서지석은 방송 첫 회 만에 말이 없어 '뮤트(음소거) 서지석'라는 별명이 생겼지만 점차 앞서 ‘뜨거운 형제들’에서 아바타로 출연해 화제를 뿌렸던 만큼 예능감을 회복 중이다.

서지석의 모습은 ‘오즐’이 끝난 후 이어지는 MBC주말 드라마 ‘글로리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예능에서의 다소 어설프고 웃긴 모습과는 달리 ‘차가운 남자’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서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다시 말해 그는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예능-드라마 병행남’인 것.
같은 케이스로는 ‘뜨거운 형제들’과 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에서 활약 중인 한상진, 9월29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와 ‘남자의 자격’에 동시 출연하는 이정진, ‘1박2일’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병행 중인 이승기가 있다.

이승기-이정진-서지석-한상진…잘 웃겨야 연기도 잘해?

이들의 경우처럼 요즘은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하는 남자들이 소위 말해 ‘잘 나가는’ 중이다.

그 대표격인 스타로 이승기가 있다. 이승기는 KBS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오며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등에도 출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선례가 됐다. 그는 ‘드라마 캐스팅은 곧 예능 하차’라는 공식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승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드라마와 예능을 꾸준히 병행하는 스타들이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나선 이후부터는 짧게는 하루 이틀이지만 길게는 일주일씩을 할애해야 하는 프로그램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쪽대본과 방송분량에 치여 촬영해야 하는 드라마와는 더더욱 병행이 불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스타가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이미지와 예능 이미지를 혼동하는 시청자들이 있어 드라마의 몰입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왔다. 하지만 점차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하며 인지도를 쌓고 스타성을 올리는 스타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점들조차 스타들의 ‘감수할 만한’ 상황으로 바뀌게 됐다.

예능, 이제 드라마를 하면서도 할 만하다?

예능에 출연하면 캐릭터가 하나씩 하사(?)된다는 장점이 있다. ‘패떳’에서 이천희의 별명이었던 ‘엉성천희’, ‘1박2일’의 허당 이승기 선생, ‘오즐’의 뮤트 서지석 등이 그 예다. 재미있는 닉네임을 갖게 되면 고정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다. 또한 ‘먼발치에서 바라봐야하는 스타’가 아닌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그들이 드라마에 등장할 때도 자신의 이미지를 보다 쉽게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인물은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 쉬워져 드라마의 몰입력을 오히려 상승시킬 수도 있는데 바로 심리학적인 ‘잠재학습 이론’과 연관지을 수 있다.

또한 스타들과 소속사들의 인식자체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배우가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예능에...’라는 생각을 가지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예능이 자신의 인지도를 알리는 또 하나의 ‘채널’로써 자리 잡게 되면서 스타들은 다양한 매력을 공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서지석 소속사 관계자도 “요즘은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통해 자신을 오픈하는 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지닌 스타가 많아진 만큼 서지석 측도 예능출연을 통해 팬들에게 조금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예능과 드라마의 병행은 분명한 트렌드다. 하지만 스타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순수함을 넘어 홍보효과로만 이용하려 한다면 두 가지 분야 모두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없다. 대중들은 ‘패떳’에 영입됐던 박시연과 박해진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트렌드…하지만 순수해야…

이런 의미에서 얼마 전 이정진이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촬영 때문에 연습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자의 자격' 남격합창단에 공연에 불참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던 것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예능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진심’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스타들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KBS ‘남자의 자격’ 캡처,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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