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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입지?’ 고민만 하면 가을은 가버린다

2010-09-11 10:22:00

[최지영 기자] 더위가 언제 가는지도 모르게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이 왔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4계절 중 가장 짧아 더욱 옷을 입기 힘든 간절기. 고민만하는 사이 가을이 지나가 버릴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올 가을 꼭 갖춰야할 몇 가지 아이템을 제안한다. 잘 익혀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자.

풀오버 니트


니트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엔 청키하고 텍스처 있는 풀오버 니트들이 런웨이에 자주 등장한 만큼 풀오버 니트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밤낮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엔 한 겹으로 입기도, 겹쳐 입기도 부담스럽다. 이럴 때 니트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무심한 듯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코일이나 꼬임 텍스쳐를 지닌 청키한 풀오버 니트 혹은 몸에 착 달라붙는 니트원피스로 간편하게 스타일링 해보자.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스커넥션에서는 이번 시즌 반짝이는 소재의 시크한 미니원피스나 꽈배기, 립 등의 모양을 사용한 다양한 텍스처가 있는 풀오버를 선보였다. 페이스커넥션 특유의 락시크적 감성을 녹여낸 블랙 풀오버 니트와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싸이하이부츠 등을 같이 매치하면 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원피스


여름이 가는 길목에서 옷장 속에 있는 빈티지한 원피스를 보며 망설였다면 이번 가을엔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줄 엣지 있는 블랙원피스를 시도해 보자. 클래식한 디자인을 멋지게 소화시킬 자신이 없다면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소재나 라인, 패턴 등의 디테일이 세련된 제품도 좋다.

페이스커넥션의 FW 컬렉션에서는 어깨장식과 가슴라인의 시스루 소재가 돋보이는 블랙미니드레스나 펀칭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터들원피스 등을 선보였다. 블랙 미니 드레스는 Mnet 20’Choice에서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포미닛 현아가 스타일링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좀 더 과감한 노출도 두려워 않는 스타일리더라면 가슴라인이 돋보이는 저지원피스 같은 아이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지난 SS시즌의 청청 트렌드에 힘입어 올 가을까지 디자이너들의 데님 사랑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날씬한 다리를 원하는 패션 피플들의 변치 않는 워너비 아이템은 데님 진. 다만 다리 군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이템을 고르는데 어려움이 많을 수 있다.

힙의 볼륨과 라인을 적당히 살리면서 날씬하게 보이려면 스키니 진을 선택해야 한다. 윤은혜, 서인영 등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은 페이스커넥션의 블랙 진은 심플하면서도 힙라인을 살려주어 한 층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사진제공: 페이스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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