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이 데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석천은 변우석에 대해 “바쁜 와중에도 스케줄 쪼개면서 와줬다. 우석이가 모델로 데뷔하고 모델 활동할 때부터 내가 계속 찍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변우석은 “형이 저에게 배우 하라고 만날 때마다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석천은 변우석과의 첫 만남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제가 친구와 함께 형에게 인사드리러 갔었던 것 같다. 마침 신기하게 형이 옷을 벗고 계셨다”라며 회상했다.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변우석. 그는 “당시 기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얼어있었다. 저랑 많이 연기했던 분이 윤여정 선생님이다. 과일 같은 것도 잘 챙겨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청춘기록’, ‘20세기 첫사랑’을 거쳐 현재의 ‘선재 업고 튀어’까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변우석은 “연기생활 처음부터 잘 됐냐”라는 홍석천의 질문에 “오디션에서 100번 이상 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답했는데.
이에 홍석천은 “우석이가 너무 착해서 살벌한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착한 마음이 상처받기가 쉽다. 초창기 때는 오디션에서도 ‘잘생기기만 했지 연기가 왜 그래’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4, 5년 안엔 안 될 거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4, 5년 뒤에 작품이 잘 됐다. 그 사람이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